영재학교 졸업생의 종합대 진학률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진학률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이미나, 이희현 박사가 28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발표한 학술발표자료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취업통계를 활용해 2019~2022년 영재학교 8개교 졸업생 2091명의 진학대학 유형을 분석했는데 4년간 평균 종합대학 진학률이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 보다 높았다. 또 2017학년도 영재학교에 입학한 800여명 졸업생의 2022학년도 근황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중인 대학은 서울대(28.1%)였으며 카이스트(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등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과기특성화대인 울산과학기술원과 포항공과대학교에 진학한 졸업생들도 각각 4.3%, 4.1% 정도로 집계됐다.
또 영재학교 1학년이 받는 사교육 참여비율은 2017학년도 73.1%였으나 2022학년도는 89%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내신성적 향상(78.9%)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관심분야 탐구는 3.04%에 그쳤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명승 ‘성북동 별서’ 내 송석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12시 45분쯤 성북동 별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차량 36대, 인원 139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중이다. 서울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성북동 별서는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명승이다. 별서 내에 있는 송석정은 195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기둥이 심하게 훼손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붕 내부에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지붕 파괴 및 진화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파괴진화(건물을 부수고 화재를 진압)’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의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활동 유도 프로그램 ‘365 서울챌린지’를 7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챌린지는 ‘외로움 없는 서울’ 실현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일상 활동을 제안하고 참여를 유도해 사회적 연결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그간 민간기업과 협업해 이벤트성으로 운영되었던 챌린지를 7월부터 서울시 사업 및 시민의 일상 활동과 연계해 하나의 통합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챌린지는 분기별로 운영되며 오는 3분기(7~9월)에 진행되는 1기 챌린지에는 5000명을 모집한다. 서울에 사는 만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
올해 챌린지 콘셉트는 ‘해!보자’이다. 문밖을 나서 ‘해’를 보고 무엇이라도 도전‘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 야외도서관에서 독서하기’ 같은 시 사업 연계형부터 ‘산책하기’, ‘집밥 기록하기’ 등의 일상 활동 챌린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챌린지를 게임 형식으로 만들었다. 참여자는 제시된 35개 챌린지 중 원하는 16개를 골라 자신만의 챌린지 빙고판을 만들고, 챌린지를 수행할 때마다 해당 칸을 채워가며 빙고를 완성하게 된다.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챌린지별 난이도에 따라 획득 가능한 포인트를 상이하게(300~800포인트) 책정해 참여실적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최대 3만포인트, 음료 교환권 등을 받도록 했다. 누적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365 서울챌린지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챌린지 통합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하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창구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