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愛 인제 愛 빠지다’···인제군 26~8월 10일 소양호 상류 빙어호서 여름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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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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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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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여름 축제인 ‘2025 여름 愛 인제 愛 빠지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소양강 상류의 빙어호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름 놀이 천국’이다.
축제장은 물놀이장, 수상레저 체험장, 액티비티 체험장, 공연장, 푸드존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4290㎡ 규모의 대규모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바운스를 비롯한 놀이 시설과 함께 다양한 크기의 수영장과 챌린지 풀이 조성된다.
수상레저 체험장에는 하우스 요트, 카페 보트, 호비웨이브, 수상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액티비티 체험장에는 클라이밍 월과 유로 번지, 하늘그네, 트램펄린 등이 들어선다.
또 이용객 편의를 위한 푸드존과 함께 각종 공연·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연장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무더위를 대비해 햇빛 노출을 피할 수 있는 그늘 쉼터와 가림막을 대폭 늘리고, 시원한 실내취식존도 만들 예정이다.
이 밖에 소양호 상류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 여름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은 6만 명에 달했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이르면 3일 밤 또는 4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막바지 논의를 한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의 내년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인재 최저임금위 위원장은 지난 1일 직전 회의에서 9차 회의 때 노사 양측에 최저임금 5차 수정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시급 1만30원)보다 14.7% 오른 시급 1만15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내놓은 이후 동결 또는 인하해 지난 1일 4차 수정안으로 1만126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 동결’ 요구에서 출발해 4차에 1만110원까지 올렸다. 격차는 최초 1470원에서 1150원까지 좁혀졌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위원들은 노사 양측의 5차 수정안을 받아본 후 협상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정한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후 이 구간 내에서 공익위원의 중재안이나 노동계와 경영계의 최종안을 두고 표결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워낙 커서 공익위원들이 사실상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최저임금위는 내년 최저임금을 정하는 법정 심의 시한인 지난달 29일을 이미 넘겨 심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12일에 결정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사직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수사·기소권 분리와 관련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형사사법제도는 국민 전체의 생명, 신체, 재산 등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총장은 “학계, 실무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 총장은 전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은 “오늘 검찰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는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 직을 내려놓는 것이 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 퇴임식은 오는 2일 오전 10시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국가대표 좌완들이 돌아온다. KBO리그 남은 시즌 판도는 물론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전력에도 미칠 영향이 크다.
NC 구창모와 KIA 이의리가 복귀 준비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17일 상무 전역 후 1군에서 선발로 던지기 위해 투구 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상무 상대로 퓨처스 경기에 선발로 나갔다. 전역 후 첫 실전에서 3이닝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 50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찍었다. 이호준 NC 감독은 구창모의 복귀 시점을 두고 무척 신중한 모습이지만, 후반기 시작 후 늦어도 7월 말에는 1군에서 구창모를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안팎에서 나온다.
이의리의 복귀는 더 빠르다.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KIA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해온 이의리는 지난달 27일 함평에서 SSG 2군을 상대로 수술 후 2번째 실전을 소화했다. 3.1이닝 동안 공 54개를 던져 2실점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두루 시험했다.
구창모는 건강하기만 하면 리그 최고로 꼽히는 좌완 선발이다. NC 선발진 무게감을 단번에 바꿔놓을 수 있는 투수다. 탄탄한 5선발 체제를 이미 구축해둔 KIA에 이의리의 합류는 후반기 큰 힘이 된다. 최근까지 개근하며 피로가 누적된 기존 선발들이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벤치의 마운드 운용 폭도 한층 더 넓어진다. 5강 진입을 노리는 NC나 선두권 도약을 준비하는 KIA나 이들의 복귀에 기대가 크다.
불펜 좌완들도 남은 시즌 반전을 꿈꾼다. 두산 이병헌(왼쪽 사진)과 LG 함덕주(오른쪽)가 최근 차례로 1군에 돌아왔다. 장염 등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와 구위 저하로 어려움을 겪던 이병헌은 지난달 17일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3경기는 무실점 피칭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함덕주도 지난달 29일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등판했다. 함덕주가 제 역할을 해줘야 LG도 선두 싸움에서 버틸 힘을 얻는다. 전반기 삼성 불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베테랑 백정현은 후반기 팀 합류 예정이다. ‘악몽의 6월’을 보내는 동안 박진만 삼성 감독이 가장 아쉬워했던 것도 백정현의 부상 이탈이었다.
이들 좌완의 순조로운 복귀는 내년 WBC를 앞둔 야구 대표팀의 표정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말 프리미어12 당시 대표팀은 좌완 기근에 고심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선발 최승용(두산)과 중간계투 최지민·곽도규(이상 KIA) 등 3명밖에 뽑지 못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세대교체가 아닌 최정예 멤버 구성을 기조로 잡으면서 지난 20년 가까이 대표팀 마운드를 이끌었던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양현종(KIA)도 다시 모두 후보군에 올려놨다. 손주영·송승기(이상 LG), 오원석(KT)도 활약이 좋다. 여기에 멈춰 섰던 기존 국가대표 좌완 구창모, 이의리까지 돌아와 건강하게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면 내년 대표팀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