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찾아옵니다.2023년 11월에 우연히 본 외신 기사에 깜짝 놀랐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제작사, 클레이(찰흙) 부족 위기’.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 클레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에 클레이를 공급하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스튜디오에 ‘딱 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클레이만 남게 됐다는 기사였습니다.별걸 다 만들어내는 시대에 찰흙 공장이 문을 닫아서 <월레스와 그로밋>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다니. 웃기고, 허탈하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았던 걸까요? 아드만 스튜디오는 곧 “팬들의 우려에 감동했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현재와 미래 작품을 위한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작품을 계속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뒤에서 준비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리고 ...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왔다.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노령연급 수급자 중에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생겼다. 노령연금은 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으로,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본인 출생연도별 지급개시연령부터 평생 받을 수 있다.국민연금만으로 이같이 높은 액수를 받는 수급자가 나온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 수급자는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30년 이상 가입 기간을 유지했다. 이에 더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추는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수령 액수를 늘렸다.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수령 금액이 크다. 소득대체율의 경우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높았다. 올해 기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
제주 관광업계에 연초부터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경기침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등으로 새해 첫 달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90만92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만8630명보다 관광객 수가 9.8% 줄었다.내국인 관광객은 79만7300여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1만19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정부가 설 명절에 앞서 지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특수 효과가 크지 않았다.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비상계엄 이후 계속되는 국정 혼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끼친 탓으로 분석된다. 참사 여파로 제주항공의 제주행 항공편도 줄었다.제주 관광시장 매출의 80~90%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