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어릴 때는 PC방이 300m 골목에 두 세 개씩 있었거든요. 언제부턴가 하나씩 사라지더니 이제는 다른 동네로 원정 가야 할 처지네요.”직장인 A씨(29)는 설 연휴에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PC방에 가려다 계획을 접었다. 학창 시절 단골이었던 PC방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앱 지도를 살펴봤지만 동네 주변에 다른 PC방이 나오지 않았다. A씨는 “PC방 한 번 가려면 지하철 타고 가야겠더라”면서 “PC방도 이제는 프랜차이즈형으로 하는 곳만 남고, 중소가게들은 다 밀려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 때 청소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했던 PC방이 사라지고 있다.국세청 통계포털(TASIS)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PC방은 7280개로 1년 전(7858개)보다 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약 600개 PC방이 문을 닫은 것이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기 전인 2019년 10월(1만208개)과 비교하면 약 23% 급감했다. 서울 송파구에선 5년 새 11...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 들어가 보건소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사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에 들어가 보건소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흉기에 찔린 60대 여성 B씨는 외상센터에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30대 여성 C씨도 크게 다쳤다. 다행히 다친 직원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18분만인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와 자수했다.경찰은 A씨가 흉기를 자신의 집에서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날 오전 9시까지 고혈압 예방 등 건강 교육을 받기로 했는데, 지각해 보건소 직원들이 불친절하게 대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