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그라운드에 몸을 던지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린다. 건강한 몸을 되찾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에게 어깨 부상은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못한다. 이정후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슬라이딩 연습 과정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양팔을 앞으로 쭉 뻗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무리 없이 해냈다. 기술이 좋은 이정후에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이정후는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전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 여파로 수술까지 받았고 빅리그 데뷔 시즌을 37경기 만에 마감했다. 큰 부상 이후 돌아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움츠러들 수 있지만 이정후는 거리낌 없이 슬라이딩 훈련을 마쳤고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하며 ‘미·러 동맹’ 구도가 형성되자 위기의식을 느낀 유럽 정상들의 미국행이 이어지고 있다.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다음주 초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회동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과 관세 협상을 놓고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미국과 러시아가 유럽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벌이면서 유럽 안보의 핵심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이 배제됐다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또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상대로 관세를 인상할 방침을 밝히자 유럽연합(EU)이 ‘보복관세’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마크롱 대통령과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