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전문변호사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의식불명이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고 27일 밝혔다.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A양(11)이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불은 집 내부 10㎡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51분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경찰 관계자는 “이웃 주민이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며 “화재는 집 내부 거실에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재정 지원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부문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것이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도 국민의힘의 몽니에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조항을 담은 법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에는 반도체 산업 전력망·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중앙(지방)정부가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통상적 법안 처리 절차가 아니라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은 반도체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이 여당 소속 이철규 의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
대중음악 제작 관련 단체들이 27일 “전속 계약 시스템은 K-팝 산업의 근간”이라며 “가수에게 ‘탈퇴가 더 좋을 것’이라며 이간질하는 숨은 거대 자본과 팬덤에 의해 이 약속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룹 뉴진스(NJZ)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신뢰 관계 상실’을 이유로 전속 계약 종료를 선언한 것이 선례로 남을까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산업 구조의 병폐를 뒤로하고 아티스트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는 제작자들의 주장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음반 제작자 단체 5곳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 계약 분쟁에서 기획사가 오히려 을”이라며 “소속사 몰래 가수에게 사전 접촉하는 템퍼링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업계 관계자들은 가수와 소속사의 관계가 통상 고용 관계가 아닌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의 동업’이라고 강조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사무총장은 “전속 계약은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