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국가재정 지원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강조했다. 3일엔 제주를 찾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탄핵 정국 장기화로 주춤했던 이 대표의 조기 대선 행보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계기로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을 만나 “요즘은 경기도 나쁠 뿐만 아니라 민생 현장, 골목 상권이 워낙 나빠져서 얼굴을 들고 다니기가 민망할 정도”라며 “정치 때문에 오히려 경제가 나빠지는 상황을 맞이하니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국가재정 투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 극복엔 비용이 필요한데, 그 비용은 당연히 국가 공동체 모두가 부담해야 마땅하다”며 “민생이 나빠지면 정부가 출연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해서 경기와 민생을 살리고, 또 경기가 너...
여진 공포 시달리는 생존자들 폐허 된 거리서 불안 떨다 쪽잠 살인적 물가에 생필품도 부족“국제사회 관심·지원 절실해” 사망자 2886명·실종자 373명 26세 남성 108시간 만에 구조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진앙 인근 대도시 만달레이는 초토화됐다.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미얀마 전역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사상자와 실종자만 7800여명에 달한다.경향신문은 지난달 30~31일 화상 메신저, e메일 등을 통해 만달레이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과 구호활동가 등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지진 당시 처절했던 상황을 전하며 “죽음의 공포를 느겼다”고 했다. 이들은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구호 활동을 차단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파트리샤(28·가명)는 지난달 28일 낮 12시50분쯤 만달레이의 한 요리학원에서 강의 중이었...
8:0, 7:1, 6:2 인용…4:4 기각윤 파면 가능성에 무게 실려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선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최근 퍼졌던 ‘헌법재판관 5 대 3 교착설’은 신빙성을 상당히 잃게 됐다. 헌재가 4일을 선고일로 지정한 것은 재판관 8인으로도 결론을 냈다는 의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남은 경우의 수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헌재가 지난 2월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할 당시만 해도 법조계는 “2주 내로 전원일치 인용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다. 하지만 헌재 결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최근엔 ‘인용 5명, 기각·각하 3명으로 재판관 의견이 갈렸다’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려면 재판관 8인 중 6명이 인용 의견을 내야 하는데 인용 의견이 모자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선고를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게 ‘5 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