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21일(현지시간) 전 세계 로마 가톨릭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 물결이 일었다.서거 소식이 전해진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은 교황을 추모하러 온 인파로 가득 찼다.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2시30분)에는 첫 공개 추모 행사인 묵주 기도회가 열렸다. 일부 신자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촛불이나 묵주를 가져와 기도하는 신자도 있었다.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럴 추기경은 전통에 따라 교황이 머물던 사도궁 교황 아파트 내 관저 문에 빨간 리본을 달아 묶고, 리본에 밀랍 도장을 찍어 봉인했다.1936년 12월17일 교황이 태어나고 자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에서도 이날 추도 예배가 열렸다. 교황은 1998년부터 15년간 이 도시의 대교구장을 지냈다. 대교구장 시절 교황은 ‘빌라 31’이라고 불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내 슬럼가를 자주 찾아 빈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빈민가의 교황’...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시즌 6호 도움까지 기록했다.파리 생제르맹은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무승부에도 개막 30경기 무패 기록(24승6무)은 이어갔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미 2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과 5월 8일 열리는 아스널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 5월 25일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결과에 따라 최대 4관왕까지 가능하다.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후반기에 주전이 아닌 교체로 활동하던 이강인을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는 주전 운영인 동시에 이강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낸 ‘경북 산불’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대구지법 의성지원 공병훈 영장전담판사는 24일 의성군 안계면과 안평면에서 각각 산불을 일으킨 혐의(산림보호법상 실화)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A씨(50대)와 B씨(60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공 판사는 “제출된 수사 기록만으로는 주거 부정, 도망 및 증거 인멸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구속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이날 오후 2시 40분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1시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실화로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소작물을 태웠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들의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