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광주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최소 수익을 보장해주고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지 않도록 대체 일자리를 제공한다.광주 광산구는 22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4월부터 ‘폐지 단가 보전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폐지 단가를 일정 금액 이상으로 보장하는 이 사업은 광주에서 광산구가 처음이다.광산구는 고물 수집상에서 매입하는 폐지의 평균 단가가 1㎏당 80원 이하로 내려가면 1㎏당 20원을 지원한다. 폐지 단가가 1㎏에 80원이라면 구에서 20원을 지원받아 수집 노인들은 ㎏당 100원의 ‘최소수익’을 보장받는다.광산구는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으로 폐지를 수집하는 만 65세 이상 주민이나 장애인을 지원한다. 하루에 지원하는 폐지는 70㎏으로 월 최대 4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한 달 동안 고물 수집상에...
다음달부터 휘발유는 리터당 40원, 경유는 리터당 46원 오른다.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되,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하면서다.기획재정부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하율은 휘발유의 경우 기존 15%에서 10%로, 경유와 LPG부탄은 기존 23%에서 15%로 소폭 낮췄다.이에 따라 유류세는 다음 달부터 휘발유의 경우 ℓ당 738원으로 이달보다 40원 오르고, 경유는 494원 부과돼 이달보다 46원 오른다. LPG부탄은 ℓ당 173원이 부과돼 이달보다 17원 오른다.이번 조치는 정부가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하면서도 여전히 1400원대를 웃도는 원·달러 환율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연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과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환원을 추진하되, 유류비 부담이 ...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깎인 상여금을 회복해달라고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지 41일 만에 고용노동부가 농성장을 찾는다.김민석 노동부 차관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화오션 고공농성장을 방문하느냐”고 묻자 “담당 국장이 방문한다”고 답했다. 조충현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이 24일 오전 10시 농성장을 찾는다.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교차로 30m 높이의 철탑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벌여온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와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다.하청지회는 현재 조선업이 호황이므로 불황기에 깎였던 상여금을 회복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이를 거부했다. 원청이 상여금 재원을 협력사에 주지 않는 한 협력사가 상여금 인상을 약속할 수 없다. 원청인 한화오션은 “협력사 노동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은 협력사 고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