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정부가 제3차 한·중 해양력대화에서 중국의 서해 구조물 설치를 두고 “정당한 해양권익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순수 양식 목적이라고 설명했다.한·중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제3차 해양협력대화를 개최해 해양 문제 전반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과 훙량 중국 외교부 변계해양사무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왔다. 해양수산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양국의 해양 업무 관련 부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한·중 해양협력대화는 양국 해양문제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율·협의하는 협의체이다. 양국이 해당 회의를 개최한 건 약 3년 만이다. 앞서 1·2차 회의는 2021년 4월과 2022년 6월에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화상으로 열렸다.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가동했다. 중국의 서해 구조물과 불법조업 등 현안으르 다루는 ‘해양질서 분과위’와 공동치어방류 및 수색구조 등 협력 사안을 논의하는 ...
전국대리운전노조가 대리운전업체 ‘청방’의 불법해고 및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발주처인 CJ에도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대리운전노조는 22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대리운전 기사를 하루 아침에 문자로 해고한 청방이 불법으로 유출한 해고자의 개인정보를 자신들의 부당노동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청방은 CJ를 비롯해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임직원들을 주 고객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1월 경조사비와 관리비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요구한 대리기사를 해고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고 철회와 단체교섭 이행 등 노조의 구제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이 나왔으나 사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재심 신청했다.노조 측은 청방이 해고된 대리기사 한철희씨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씨엔엠피에 해고자의 소득내역과...
꽤 오랜 시간,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진 갖가지 영화들을 봤다. 한국영화 수준은 형편없고, 상영하는 외국영화 수도 많지 않던 시절에도 극장들이 모여 있던 종로, 을지로, 충무로를 자주 찾았다. 영화에 깊이 빠져든 적도, 잠시 멀어진 적도 있었지만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일관됐다고 생각한다. 착한 사람들이 보상받는, 순하고 따뜻한 영화들에 끌렸다. 깊이 없다는 말도 들었지만, 퍽퍽한 현실에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좋지만 어두운 극장에서 보내는 두 시간의 행복은 지금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취향 때문인지, 좋아하는 감독들도 진지한 시네필들과는 다르다. 예술영화로 유명한 거장보다 직관적이고 따뜻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더 좋았다. 프랭크 카프라의 1930~1940년대 작품들을 사랑한다. 착한 사람들은 결국 행복해진다는 동화 같은 메시지를 담은 <어느날 밤에 생긴 일> <스미스씨 워싱턴 가다> <멋진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