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하자 한동훈 후보가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하느냐”고 반응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앞두고 장외 설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겠다.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지금 대선 승리 목표만 남아있다”며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고 했다.홍 시장은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로 대폭 낮췄다. 지난 1월 전망(2.0%) 대비 반토막 난 수치로 지금까지 나온 주요기관 전망치 중 가장 낮다. 성장률 하락폭도 주요국 중 가장 컸다. 미국의 관세 전쟁 여파로 한국의 수출경쟁력이 낮아질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IMF는 22일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2.0%)보다 1.0%포인트를 낮췄다.IMF의 전망은 기획재정부(1.8%), 한국은행(1.5%), 경제협력개발기구(1.5%) 등 주요기관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도 2.1%에서 1.4%로 대폭 낮췄다.한국은 주요국 중 성장률 하락 폭도 가장 컸다. 한국을 제외하고 성장률 하락폭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기존 2.7%에서 1.8%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캐나다(-0.6%포인트), 일본·영국·호주(-0.5%포...
지난 22일 오전 3시35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야심한 시각 공터에 덩그러니 주차돼 있는 흰색 차량 근처에서는 긴장감이 맴돌았다.차량 안에는 흉기를 4시간 전부터 흉기를 든 50대 남성 A씨가 타고 있었다. 그 주위에는 경찰차와 경찰관이 애워싸고 있었다. 그는 사실혼 관계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 추격해온 경찰에 의해 가로막힌 상태였다.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고 마치 자살할 것처럼 경찰을 위협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경찰은 결국 경찰특공대에 출동 지원을 요청했다.현장에 도착한 경찰특공대는 즉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몇 차례의 연습을 거친 특공대는 2개조로 나눠서 작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1조는 창문을 파쇄하는 역할, 2조는 피의자에게 테이져건을 발사하는 역할이었다.카운트다운과 함께 작전에 돌입한 특공대가 A씨를 제압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7초에 불과했다.운전석 쪽으로 간 1조 대원 4명은 특수 창문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