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 10명 중 2명 AI 디지털교과서 안 쓴다···“예산 낭비 심각, 원점 재검토해야”
작성자
행복인
작성일
25-04-25 08: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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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수십억원을 들여 초·중·고교실에 도입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학생 10명 중 2명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AIDT구독료로 56억9000여만원을 배정했다.AIDT는 맞품형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ID 하나로 모든 공공·민간 교육 관련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교육디지털 원패스’에 가입을 해야 한다.광주는 학생 6521명이 가입 대상이다. 하지만 전체의 20.5%인 1337명은 현재까지 가입을 하지 않고 있다. 시민모임은 “AIDT이 장식용 시스템으로 전락해 일선에서는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비판했다.특히 AIDT 선정 학교 중 일부 학급은 AIDT를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시민모임은 전했다.광주시교육청은 AIDT 사업과 관련한 선정 학교명, 학교별 가입률 등 기본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시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뒤 한국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방한 당시 교황을 직접 만난 세월호 유족, 미사에 초청받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쌍용차 해고노동자 등은 “약자를 사랑한 교황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세월호 참사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22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교황께서 노란색 배지를 달고 다가오시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하다”며 울먹였다. 2014년 8월 김씨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4일째 단식을 하고 있었다. 그는 “같은 국민에게도 질타와 조롱을 당할 때여서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진정으로 손을 맞잡아주셨다”며 “가끔 주교분들을 통해 교황께서 ‘세월호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물으셨다는 소식을 듣고 약자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동성커플로는 처음으로 사제의 축복을 받은 유연씨(활동명)도 통화에서 울먹이며 “정말 의지했던 어른이 떠나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교황의 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