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한 분이었다”며 생전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유 추기경은 22일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특별히 안타까워하며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이 크나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당신께서 직접 북에도 갈 의향이 있다고 하셨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교황의 기도 가운데 한국에 관한 기도에는 남과 북이 모두 포함된 기도였음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유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몸소 움직여 행동으로 조금 더 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평생 사회적 약자 곁에서 사랑을 실천했던 교황을 추모했다.건강 악화에도 마지막까지 교도소를 찾아 수감자들을 만나고 부활절을 맞아 신자들 앞에 섰던 교황을 돌아보며 유 추기경은 “생명의 시간이 얼마 남지 ...
정부가 지역에서 중등도 환자 진료 등을 할 수 있는 거점 종합병원(2차병원)을 상반기 중에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성과지원금을 투입한다. 필수의료 분야 수가 집중 인상을 위해서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시 시행되는 ‘생분해성 물집 주입술’ 수가를 현재의 1.4배 수준으로 인상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올해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역에서 응급진료·수술·입원 등의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거점 종합병원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상반기 중에 실시해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지원에 들어가는 안을 의결했다.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되려면 의료기관 인증, 수술·시술 종류(DRG) 350개 이상 수행 등의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정부는 중등도 환자 및 24시간 진료 등의 성과를 내는 기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