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전신(前身) 학교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100여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남대 광주학생독립운동연구단 김재기 교수(정치외교학과) 연구팀은 광주농업학교·목포상업학교·여수수산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100여명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건국훈장 독립장·애족장 등에 추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단일 학교 차원에서는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김 교수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3·1 만세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1940년대 학생독립운동 단체 결성 등을 한 활동가들을 조사했다.광주농업학교는 1919년 3·1 만세운동과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최정기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 49명이 서훈에 추서됐다.1920년에 설립된 여수수산학교 출신 서훈자는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한 오우홍 선생(건국훈장 애족장) 등 33명이다.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주도 학교인 목포상업학교 서훈 추서자는 박종식 선생(건국포장) ...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이 “국제 범죄 조직이 전 세계로 마약을 밀수·유통하기 위해 한국의 인프라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23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미국 DEA와 함께 ‘2025 아·태지역 마약법집행회의(R-IDEC)’를 공동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R-IDEC는 DEA가 매년 참가국을 순회하며 공동 개최해 마약 범죄 동향과 범죄 수법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다. 한국은 2019년에 이어 다시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에는 다크웹·가상자산 등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통해 확산하는 마약류 유통을 차단하고, 급증하는 합성 마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존 스콧 DEA 아태본부장은 “국제범죄조직이 전 세계로 마약을 밀수 유통하기 위해 물류중심지로 한국의 인프라를 악용하고 있다. 미국의 국경 검문 강화로 손실을 본 멕시코 조직이 아시아 태평양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