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요리 유학을 해 이탈리아 친구들이 제법 있다. 주로 내가 이탈리아에서 신세를 졌던 사람들이다. 남자 친구도, 여자 친구도 있다. 가끔 이 친구들이 한국에 온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우리 음식을 많이 소개한다.때로는 우리 집으로 초대한다. 그때마다 나는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한국식으로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갈비탕이나 꼬리곰탕을 이용한 파스타다. 우리 전통 간장의 향기는 이탈리아 경성 치즈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비슷하다. 한국식 감칠맛의 원천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그러면 내 파스타를 먹은 뒤 이탈리아 친구들도 자신들의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파스타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그런데 최근 이탈리아 ‘여사친’이 말아준 파스타가 신박했다. ‘블루베리 파스타’였다. 블루베리는 평균 당도가 15브릭스다. 브릭스는 과일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과일 100g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의 농도를 나타낸다. 보통 11브릭스 이상이면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구 야권 의원들이 25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표 제출에 대해 “사표 냈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긴급성명서에서 류 위원장의 사표 제출이 “만시지탄”이라며 “이제 방심위는 정상으로 운영돼야 한다. 과방위는 다시는 류희림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은 류희림씨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 청부 민원, 국회 위증, 국회 불출석 수사 등 한둘이 아니다”라며 “혹시라도 도피할 수 있으니 경찰과 법무부는 류희림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감사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청부 민원 건을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며 “류씨는 그동안 쌓은 죄과에 대해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지고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류 위원장은 이날 방심위에 건강상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산재로 사망한 건설노동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열었다.이날 단상에는 지금까지 산재로 목숨을 잃은 건설노동자를 의미하는 영정과 작업화가 놓였다. 조합원들은 추모공연이 끝나자 단상 앞으로 나와 영정에 헌화 후 묵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