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5시5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후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이날 오전 6시32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해당 차량을 지상으로 옮겼으며, 이동식 수조 등을 이용해 이날 오전 8시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이 불로 전기차 충전 시설 일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비가 새는 마을회관 지붕을 수리하다 추락해 뇌사상태에 빠진 70대 남성이 3명에게 새 새명을 선물하고 하늘로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2일 정대순(73)씨가 지난달 24일 경북대학병원에서 간과 양쪽 신장을 3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밝혔다.정씨는 지난달 13일 마을회관 지붕 수리를 하던 중 추락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정씨는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평소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정씨의 뜻을 존중해 간과 신장 기증을 결심했다.정씨는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3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14살 때부터 과수원과 양계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정씨는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이었다.정씨의 자녀들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찾는다. 미국 상호관세 정책으로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데다 오는 24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협의’ 직후 방한하는 만큼 트럼프 주니어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이르면 오는 28일 한국을 찾는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방문하기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번 방한은 사이가 각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이 있어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방한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트럼프 주니어의 한국 방문은 지난주 전격 결정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