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상속·증여 부동산 감정평가 대상을 고가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확대하면서 올 1분기 시세보다 터무니없게 낮게 신고한 75건을 적발했다. 특히 매매 사례가 거의 없는 초고가 대형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중·소형 아파트의 신고가액보다 낮은 ‘세금역전’ 현상을 다수 포착했다.국세청은 올해 1분기 상속·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신고한 75건의 부동산을 감정평가한 결과, 신고액(2847억)보다 87.8% 늘어난 총 5347억원으로 과세했다고 24일 밝혔다. 납세자들은 부동산 가격을 평균 38억원으로 국세청에 신고했으나 국세청 감정평가에선 그보다 87.8%(33억원) 많은 71억원으로 과세가액이 정정됐다.부동산 종류별로 보면, ‘꼬마빌딩’ 한 건당 평균 신고가액은 45억원이었는데 국세청의 감정가액은 평균 81억원이었다. 특히 기준시가 60억원으로 신고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한 꼬마빌딩의 경우 국세청 감정가액은 320억원으로 증가율이 433%나 됐다....
봄철에 증가하는 감염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소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속에서 전파될 수 있는 감기, 장염, 수족구병, 뇌수막염 중에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는 질환도 있지만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소아 감염병 중 가장 흔한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감염 원인이다. 5세 이하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해 자주 걸리기 쉽다.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데다 40도 이상의 고열, 호흡곤란이나 심한 쌕쌕거림, 경련, 탈수나 의식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이럴 땐 진료가 필요하다.감기를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
국민의힘이 일괄 복당 신청을 받는 소위 ‘대사면령’을 실시하면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발언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라 복당 허용시 6·3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 일부에서 제기됐다.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2일 SBS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도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복당 가능성을 묻자 “그분들뿐 아니고 지방선거 때 (당을) 나간 분들, 국회의원선거 때 무소속 출마했다가 우리 당 밖에 있는 분들(이 대상)”이라며 “그런 분들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이 복당을) 신청하면 당연히 심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일괄 복당 신청을 받기로 한 데는 대선을 앞두고 보수 단일 대오를 갖추려는 의도가 담겼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자유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