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게임패스 “노래를 못하는 건 분명해요. 대학 들어갈 때도 삼수를 했고, 학교에서도 빛을 발하지 못했어요. 콩쿠르 경력도 화려하진 않고요.”올해 서울 마포아트센터의 상주 음악가인 ‘M 아티스트’로 선정된 성악가 박주성(32·바리톤)이 23일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8월 야외 공연과 12월 공연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상주 음악가 자격으로 무대에 선다. 국내 공연장에서 성악가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것은 박주성이 처음이다.박주성은 지난 1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면서 “제가 직접 공연 레퍼토리를 정할 수 있어 재미도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 제 무대를 보고 ‘제2의 박주성’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리사이틀에서 말러 연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가곡 ‘내 안에 사랑을 담아’, 모차르트와 코른골트의 오페라 아리아 등을 부른다. 오페라 아리아부터 리트(독일 가곡), 오라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