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처음 밝히는데 법무부 장관 당시 사형 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준비했었다”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채널A 주관으로 열린 2차 경선 양자 TV토론에서 ‘사형제를 폐지할 건가’라는 홍준표 후보 질문에 “사형 문제에 대해 굉장히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후보는 “사형수들이 몇십 년씩 (교도소에) 있으면서 개판을 치는 게 국민 눈높이에 안 맞고 사형의 위하 효과(범죄 억제 효과)가 분명있다”며 “제가 장관으로 일할 당시 결정적 시점에 사형 집행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그런데 문제는 (사형)시설이나 관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없고, 시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며 “그래서 1단계로 (사형)시설을 점검하며 개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사형수들이) 안에서 이상한 행동하는 게 싹 없어졌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사형을 집행하는 일본·미국·대만 등 해외 ...
지난 8일 경북 울진 백석항으로부터 불과 5.5㎞ 떨어진 가까운 바다에서 대형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렸다. 공격성이 높아 일명 ‘포악상어’로 알려진 길이 3m, 무게 229㎏의 대형 청상아리였다.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올여름도 동해안에 포악상어 출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으로 방어, 민달고기, 전갱이 등 난류성 어종이 동해안에 증가하면서 상어가 먹이를 쫓아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수산과학원의 ‘대형 상어류 분포 현황과 생태학적 특성 연구’를 보면 한반도 바다 주변에 서식하는 상어는 49종이다. 수온이 높아지는 5월 고등어, 삼치, 멸치, 오징어 등을 따라 연안으로 들어온다.동해안 상어 혼획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29건, 2024년 44건으로 최근 2년 새 그 수가 급증했다.최근 2년간 혼획된 상어 중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포악상어’는 11종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