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엑스코에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Green Energy to Future Energy)’를 주제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26개국, 300개업체(1000개부스)가 참여한다.이번 엑스포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속에서 산업 전반의 전환과 혁신을 이끌 다양한 기술과 제품, 정책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수소·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미래에너지 분야에서의 혁신 동향과 실제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한다.현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전 주기를 살펴볼 수 있다.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글로벌 선도 기업 14곳은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및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 12곳과 공동관을 구성한다.대구시는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그린에너지엑스포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5만명 일하는 최대 산단운동 인프라 턱없이 부족헬스장·실내골프장 등 갖춰지역 주민들도 이용 가능지난 23일 이른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입주 기업 직원들이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사원증을 목에 건 직원들은 삼삼오오 식당으로 향했다. 단지 내에 조성된 벤치에 앉아 햇살을 쬐는 직원들도 흔하게 보였다. 인근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직원은 “점심시간대는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한다”며 “오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산책을 많이 다니는 것 같다”고 말했다.총면적 45만988㎡ 규모의 G밸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가장 큰 산단에 해당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지난해 기준 5만8458명에 달한다.G밸리에 입주한 4264개 기업 가운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등 IT 기업이 가장 많은 비중(27.2%·1192개)을 차지한다. 전통 제조업 분야도 ...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의 12·3 불법계엄이 던진 커다란 충격 중 하나는 극우 세력의 부상이다. 대통령이 불법적 계엄을 선포해 헌정을 유린하고 그 지지자들이 법원까지 침탈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경악했다. 한국 사회가 극우 파시즘 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우려까지 학계 일각에서 나왔다.그러나 최근 <위험한 국가의 위대한 민주주의>(생각정원)를 출간한 윤비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탄핵 국면에서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주변부로) 밀려날 것”이라며 “한국 시민사회는 극우적인 주장들을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교수는 “한국 사회에 극우 파시즘은 언제나 있었다”면서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보수가 절연하고 있었던 파시즘적인 주장들이 주류 안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극우적인 주장들이 시민사회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사실 민주주의 쇠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