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설이 불거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나선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추경안 세부 항목별 편성 배경을 밝히고 국회에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전망이다.이날 저녁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해 지난 21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다.추경안에는 영남지역 산불 등 재해·재난 복구 3조2000억원, 미국발 통상전쟁 대응 및 인공지능(AI)·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 지원 4조4000억원, 영세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4조3000억원 등이 편성됐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한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대선 출마 연설이라고 규정한다”며 “나라를 망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확실히 대선 출마 선언을 ...
일본 국회의원 70여명이 22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합동 참배했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자민당)도 개별적으로 참배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일본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자민당·입헌민주당 등 의원 약 70명이 춘계 예대제(제사) 기간인 이날 일본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이 모임은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와 8월15일에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총무부대신을 맡고 있는 도가시 히로유키 의원도 야스쿠니를 방문했다.아이사와 이치로 중의원 의원(자민당)은 “올해는 전후 80년”이라며 “많은 영령이 주춧돌이 돼 전후 번영하고 평화로운 일본이 세워졌다는 역사를 잊는 일이 없도록 참배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개별적으로 참배하고 공물료를 봉납했다. 다카이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