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힘들다.” “정말 되다 돼.” “땀난다” “갈수록 힘드네.”볼멘소리가 나왔지만 표정은 밝았다. 근력 운동을 하는 할머니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마냥 즐거워했다.지난 18일 경북 안동 와룡면 태1리 마을회관에는 70~80대 지역민 15명이 둘러앉았다.“배에 힘주세요. 허리는 꼿꼿이 펴고요.” 국립경국대 체육교육대학원 김민주 강사가 외쳤다.목, 어깨, 허리 스트레칭에 이은 근육 강화 운동. 고무줄, 봉을 이용해 팔뚝, 허벅지, 허리, 가슴, 종아리 등 대근육을 강화하는 동작들이었다. 할머니들은 뻣뻣한 몸을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애썼다. 동네를 한두 바퀴 천천히 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운동이었다.김 강사는 살살 달래고 어르며 노인들을 독려했다. 학부생 고태곤씨도 도왔다. 횟수와 강도가 조금씩 올라갔다. 할머니들은 구령에 맞춰, 스스로 횟수를 세며 열심히 따라 했다. 까르르 웃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자랑도 하면서 한 시간이 금방...
강원 동해시는 청소년 자율학습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향로청소년문화의집 내에 실시간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갖춘 자율학습공간인 ‘에듀라이브(Edu-Live)’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부곡동, 동호동, 발한동, 묵호동 지역의 경우 1448명의 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으나 도서관 이외 별도의 청소년 자율학습 공간이 없는 상태다.이에 따라 동해시는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향로청소년문화의집 2층에 ‘에듀라이브’를 조성하기로 했다.개별 학습을 위한 1인석과 2인석은 각각 분리형과 반 개방형 구조로 설계해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컴퓨터 사용, 자료 출력,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과 강의실, 스터디룸 등도 설치한다.모든 공간은 무상으로 개방된다.동해시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 수강 시스템을 갖춘 ‘에듀라이브’가 본격적으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