Ÿ�̺��̺���ð��Ͽ����ϱ�?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불에 타버린 집기들이 화재발생 나흘만인 25일 정리돼 나왔다. 피해자 A씨의 가족은 A씨가 신던 슬리퍼를 공개하며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9시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요청을 받은 용역업체 직원들은 불에 타 잿더미가 된 가구·조리도구 등을 대형 사다리차를 이용해 바깥으로 꺼냈다. 마스크와 헬멧을 쓰고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은 재가 된 쓰레기 더미를 밟고 서서 사다리차에서 내려오는 집기류를 트럭으로 옮겼다.화재가 발생했던 아파트 4층의 두 집 내부는 각각 모두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직원들이 삽으로 불에 탄 벽지를 제거하자 분진이 날렸다. 불길을 잡으려 뿌렸던 물이 집안 곳곳에서 흘러내리기도 했다. 냉장고는 뜨거운 불길을 이기지 못하고 찌그러져 있었다. 바닥에서는 김칫국물, 얼음 등이 녹은 물이 흘러 내려 시큼한 냄새가 났다.A씨가 키우던 화분은 검게 줄기만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