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사진 왼쪽)가 두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관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통일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조 비서의 동향 관련 질문에 “신상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조 비서는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으로 ‘김정은의 그림자’로도 불린다. 그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조직지도부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조직지도부는 노동당 전문부서 중에서도 핵심 부서로 꼽힌다. 북한의 모든 핵심 권력기관을 통제·감독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조 비서가 공개 보도를 통해 식별된 건 지난 2월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착공식이 마지막이다. 지난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당 고위 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때도 조 비서의 ...
2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돌파하며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혼인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을 보면,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증가해 2월 기준 11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도 0.8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5명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고, 광주·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줄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이 증가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2월 출생아 수 증감률은 전월(11.6%)보다 줄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출생아 수 감소폭이 커 기저효과로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등 문화예술인들이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냈다.조수미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교황님의 따뜻한 미소, 저의 바흐 앨범을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던 그 잔잔한 목소리, 어머니께 드리라며 건네주셨던 목주까지 모든 순간이 잊히지 않고 가슴에 남아 있다”며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조수미는 2014년 교황이 방한했을 때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특별공연을 했다. 당시 그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교황님, 가시는 날까지 세계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주셨던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2023년 몽골에서 열린 교황 집전 미사 행사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셨던 당신 앞에서 노래하고 단독 알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이라며 “사랑합니다. 부디 주님 곁에서 편히 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