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나왔다. SFTS는 논이나 밭 등 야외작업 과정에서 진드기를 통해 감염될 우려가 높은 병이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쑥을 캐러 다녀온 주민 A씨(76)가 어지럼증과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20일 숨졌다. A씨는 지난 2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올해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총 2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FTS는 매년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리면 약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야외활동 이후 38도 이상의 고열이나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면 SFTS를 의심해봐야 한다.SFTS는 치명률이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특히 텃밭작업·풀베기·등산·골프 등 야외활동 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를 요구해온 푸틴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제안한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로이터·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어떠한 평화 구상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말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대표들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어 ‘부활절 휴전’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면서도 민간 인프라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격을 30일간 중단하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날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자 차원에서 철저한 연구가 필요한 문제”라며 “모든 것을 분석해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이날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양자 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