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문을 위해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한다.외교부는 24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조문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대사와 안재홍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이 사절단원으로 동행한다.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장례미사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에서 봉헌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썼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공산당과 타협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향후 바티칸·중국 관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공식 가톨릭 조직인 중국천주교애국회(애국회) 홈페이지에는 23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상하이·푸젠교구 미사일정 등 중국 내부 교계 소식만 올라와 있다. 애국회는 2023년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했을 때 그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베네딕토 16세를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하늘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기를 청한다”는 애도 논평을 게재했다.중국 정부는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레브리핑에서 애도 메시지와 함께 “최근 몇년 간 중국과 바티칸은 건설적 접촉과 유익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중국은 바티칸과의 지속적 관계 개선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가톨릭계는 중국은 교황을 ‘세계의 종교 지...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깎인 상여금을 회복해달라고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지 41일 만에 고용노동부가 농성장을 찾는다.김민석 노동부 차관은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한화오션 고공농성장을 방문하느냐”고 묻자 “담당 국장이 방문한다”고 답했다. 조충현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이 24일 오전 10시 농성장을 찾는다.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 교차로 30m 높이의 철탑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벌여온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와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다.하청지회는 현재 조선업이 호황이므로 불황기에 깎였던 상여금을 회복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사내협력사협의회는 이를 거부했다. 원청이 상여금 재원을 협력사에 주지 않는 한 협력사가 상여금 인상을 약속할 수 없다. 원청인 한화오션은 “협력사 노동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은 협력사 고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