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탄핵 찬성파(찬탄)인 안·한 후보와 탄핵 반대파(반탄)인 김·홍 후보가 2 대 2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평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8명의 후보 중 김·안·한·홍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5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4000명의 일반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한 뒤 상위 4명을 추렸다. 5위 밖으로 밀려난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3강’으로 꼽혔던 김·한·홍 후보는 예상대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중’으로 평가받으며 4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인 나 후보와 안 후보 중에선 안 후보가 선택을 받았다. 다른 당 지지자를 배제하고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찬성(64)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 제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살인 혐의로 박찬성을 구속기소하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박찬성은 지난 4일 오전 1시30분쯤 대전 중구 호동에 있는 지인 A씨(65) 주거지에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박찬성은 A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벽돌로 유리를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수십 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박찬성은 범행을 저지른 다음날 오후 7시20분쯤 A씨 주거지 인근 식당에서 “사람을 죽여 집에 가둬놨다”는 신고를 했다. 그리고 출동한 경찰에게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박찬성을 체포하고, A씨의 거주지를 찾았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교도소를 출소한 이들은 출소자의 자립을 도와주는 갱생보호 기관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박찬성은 최근 몇 달간 A씨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을 해...
27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 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노동절 -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에서 한 이주노동자가 ‘자유로운 직업 이동권’을 요구하는 의미인 ‘Free Job Change’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