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2022년 여름, 비좁은 철제 케이지에 자신을 가둔 조선소 하청노동자 유최안씨의 외침을 기억하시나요? 하청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파업을 벌였지만 조선소의 열악한 노동조건은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숙련 노동자들은 낮은 처우를 견디다 못해 떠났고, 이주노동자가 그 빈자리를 채웠죠.그런데 정부가 이주노동자들에게 약속한 노동조건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사람이 급할 땐 손 벌려 놓고 정작 입국 후엔 나 몰라라 하는 행태. ‘취업사기’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이주노동자들은 일방적인 계약 해지 등으로 갈 곳을 잃기도 하고, 임금도 최저임금 수준으로 후려치기를 당하고 있어요. 식비 등 ‘생활지원비’ 명목으로 이뤄지는 부당한 공제, 이면계약 등 각종 꼼수가 만연합니다. 문제는 이 임금이 애초 한국 정부가 약속한 것과 다르다는 점입니다.이 이슈를 자세히 보려면 정부가 왜 조선업에 이주노동자들을 대거 들여왔는지 알아야 합니다. 조선업...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 후 남긴 재산은 100달러(약 14만원)에 불과했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암비토가 보도했다.이 매체는 유명인 순자산(셀레브리티 넷워스) 전문 사이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보통 추기경 월급은 4700달러(약 671만원)에서 5900달러(843만원) 사이인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 즉위 후 교황청에서 무보수로 봉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교황에 즉위한 후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그가 예수회 출신 성직자로서 평생 청빈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가난 서약’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교황은 즉위 전까지 고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빈민촌에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했다.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된 후에도 작은 아파트에 살며 배정된 고급 승용차 대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교황의 성품은 교황명을 ‘프란치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인근에 시티오씨엘 7단지 견본주택을 25일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시티오씨엘 7단지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과 수원, 분당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송도역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월곶판교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주변 양호한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있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천대교,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가 있다.생활편의 시설도 조성 예정이다. 메가박스가 입점해 있는 것을 비롯해 주변에 대규모 상업시설인 ‘스타오씨엘’과 인천 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시티오씨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