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러 지방정부들이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혼인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혼하는 커플에게 현금을 유인책으로 내놓고 있다.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구 롱구이 난링춘은 최근 ‘초혼 장려 실시 방안 시범 계획’에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마을에 호구(호적)를 두고 있고 둘 다 초혼인 경우 최대 4만위안(약 800만원)의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저장성도 올해 3월 발표한 출산 지원 대책에서 지역의 결혼 등록 대상자에게 ‘훙바오(중국식 붉은 축의금 봉투에 넣어서 전달하는 축하금)’와 소비 쿠폰 등을 발급한다고 밝혔다.출산 장려를 위해 결혼 장려를 하는 것이므로 포상은 여성이 가임기인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산시성 루량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첫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 중 여성이 35세 이하인 경우 1500위안(약 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혼인신고 시 훙바오 형태로 현장에서 지급된다.중국 민정부가 지난 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현 금융당국 조사 단계에선 특정인들의 부정거래 연관성을 확인해 고발할 만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검찰의 시간”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심의위원회는 삼부토건 전·현 실질사주와 대표이사 등이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씨 등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이 원장은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과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금 확인, 주식거래 내역, 피고발인 측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분석을 진행했다”며 “금감원 자체의 조사 객관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3자이...
“마동석,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 / 첫 오컬트 액션 도전! / 압도적으로 통쾌한 마동석표 액션이 온다!”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소개하는 홍보 문구다.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오컬트 판’임을 대놓고 내세운 영화다. 그도 그럴 것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30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 보증수표이기 때문에 그 힘에 기대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슈퍼히어로물 속 세계관을 일컫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약자 MCU가 한국에서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니 말이다.문제는 배우 마동석의 이미지가 너무도 고착된 나머지 그가 출연하는 모든 영화가 ‘그 나물에 그 밥’이란 평가를 받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이번 영화 <거룩한 밤>도 그 논란에서 자유롭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