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이 23일 대북 전단 살포를 바람 방향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 인근에선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접경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기자회견도 진행됐다.납북자가족모임은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납북피해자 사진 등이 담긴 소식지를 헬륨 풍선에 실어 보내는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열었다. 최성용 납북가족모임 대표는 “우리 문제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접경지역 주민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지만 가족의 생사라도 알고 싶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바람이 불지 않자 전단 살포는 오후 8시쯤으로 미뤄졌다.한편 접경지역인 파주 민통선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52만 파주시민이 촉구한다! 대북전단 살포 중단하라’ ‘우리도 좀 살자! 대북 전단 풍선 반대한다’ 등의 반대 문구를 단 트랙터를 몰고 와 중단을 촉구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대북 전단 살포는 상황...
전남 서부권에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교육과정은 고교과정과 진로교육이다.전남도교육청은 전남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 공립 특수학교 가운데 고교·취업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이곳이 처음이다.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공립특수학교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들어선다. 1개동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교육 과정은 고등학교(6학급)와 전공과(8학급)다. 개교시 중증 지적장애 학생 150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기존의 사립특수학교 4곳은 고교과정을 축소하는 대신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사립과 공립이 학년을 나눠 교육삼으로써 더 많은 장애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곳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