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걸음 수’로 안부를 확인하는 ‘은둔 고독사 위험가구 세상밖으로’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현재 시행 중인 안부확인 서비스는 대부분(93.4%)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가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디지털 기술 기반의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활용한 이번 안부확인 서비스는 대상자의 걸음 수에 따라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대상자의 하루 걸음 수가 0보이거나 이틀간 200보 이하로 측정되면 즉각 관제센터에서 안부전화를 걸어 상태를 살핀다.활동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걸음 수가 꾸준히 많거나 각종 챌린지에 적극 임한 참여자들 가운데 48명을 선정해 연령대별로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28일부터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1차 서비스 기간은 오는 7월21일까지며, 시행 결과를 ...
전남 서부권에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교육과정은 고교과정과 진로교육이다.전남도교육청 은 전남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 공립 특수학교 가운데 고교·취업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이곳이 처음이다.이번에 새로 만들어지는 공립특수학교는 무안군 남악신도시 3단계 개발 예정 택지지구 내에 위치한 옛 일로초 죽산분교장 부지에 들어선다. 1개동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교육과정은 고등학교(6학급)와 전공과(8학급)다. 개교 시 중증 지적장애 학생 150여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사립특수학교 4곳은 고교과정을 축소하는 대신 유·초·중학교 학급을 확대 운영한다. 사립과 공립이 학년을 나눠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시작됐다.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교육 정책에 저마다 말을 보탠다. 특히 대입과 수능 관련 공약은 선거 단골손님이다. 예기치 않은 대선을 앞두고도 예외 없이 백가쟁명이 벌어진다. 대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벌써 대입 공약이 보도된다. 정시모집 중심 입시 체계, 연 2회 수능을 치른 후 대입에 최고 성적 반영, EBS 강좌 80% 이상 반영 등 내용도 다양하다.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분도 있으니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교육학자들이 각 대권 주자 캠프에 들어가 정책 제안을 쏟아내는 시기가 되면 교육 공약은 더 늘어날 것이다.현재 거론되는 정책의 면면을 보면 난감한 부분이 꽤 있다. 수십년을 이른바 ‘입시판’에서 지낸 필자가 보기에,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지금보다 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 탓이다. 헤집어 놓을수록 학부모와 학생 부담만 느는 것이 대입 제도다. 대선 주자들이 이를 깊이 알고 대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