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봄밤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구가 오는 5월 23~24일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일대에서 ‘2025 정동야행(貞洞夜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2015년 정동의 역사를 알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처음 시작된 정동야행은 한국 최초의 야간 문화 축제다. 매해 20만명 이상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지역축제로 꼽힌다. 정동길은 덕수궁 돌담길부터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국립정동극장, 이화여고, 경향신문에 이르는 길이다.‘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 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야화(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야사(체험프로그램)·야설(거리공연)· 야로(역사해설투어)·야시(예술장터·공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이 중 핵심은 야화로 올해는 대사관과 박물관, 종교시설, 국가유산, 미술관, 공연장 등 35개 역사문화시설이...
전국 당원투표 누적 집계에선 90% 넘겨…김동연 7%·김경수 3%이 후보 “3년 전 대선 패배는 제 잘못…‘군림 통치’ 시대 끝낼 것”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89.7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대선 경선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고 두번째 대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77%로 6·3 대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4개 권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재외국민 선거인단의 누적 득표율(90.32%)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89.21%)를 각 50% 비중으로 반영해 합산한 수치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 득표에 그쳤다...
바깥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는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증가한다.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선 증상을 감지하는 초기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2022~2024년) 진료 환자 통계를 보면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년 중 봄에 해당하는 2분기에 가장 집중됐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노화의 결과로 변형되면서 뼈와 인대까지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전후 흔하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이다. 통계에서도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위다. 초기엔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길 반복해 간과하기 쉽다. 통증을 완화하려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정도의 자가 치료만 진행하다 조기에 치료를 받고 호전될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