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 감소하면서 ‘최상목 경제팀’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더해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경고음이 나오는데도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지연, 1분기 예산 조기집행 실적 부진 등 정부의 위기 대응이 미진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2차 추경 편성 등 적극적 재정정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24일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한국은행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는 주 원인을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로 꼽았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설명회에서 “건설투자가 지난해 2분기부터 성장률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도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은 아니지만 예전만큼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1분기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성장률을 0.6%포인트나 끌어내렸다. 특히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성장률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깎아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