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 중개로 얻은 수익을 수당으로 지급해주겠다며 1408명에게서 328억원 상당을 빼앗은 일당 1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및 형법상 사기죄와 유사수신행위법·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를 받는 다단계·유사수신 사기업체 일당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업체 총책과 모집 총책 등 2명은 구속상태로, 나머지 16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투자자 1408명에게 “원금 보장은 물론, 매일 투자금의 2%를 수당으로 지급한다”며 다단계 방식으로 총 328억원 상당을 속여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수신금액)은 총 1440억원 상당에 달한다.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밖에서 가상자산을 대규모로 교환하는 이른바 ‘블록딜 스와프 거래’를 중개해 수익을 창출한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왔다. 하지만 이들은 뒷순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앞...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필수재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7조63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조4405억원으로 157.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6조6000억원)도 뛰어넘었다. 계절적 비수기여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늘어난 42%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HBM 시장을 주도하는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