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부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하청노동자가 화물용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금속노조는 25일 오전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조치가 없어 화물용 리프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회사는 사고 원인을 재해자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지 말고 즉각 사과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부산 지사과학단지 내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화물용 리프트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일하러 갔던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동료들이 찾아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고, A씨는 20일 오전 7시30분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의 2층 문은 리프트 운반구가 도착해야만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전장치가 없어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열리도록 돼 있었다. 이는 ‘사업주는 리프트 운반구를 주행로 위에 달아 올린 상태로 정...
‘GTX 역세권’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가 24일 내놓은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약 6만가구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7:1이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D 노선 ‘역세권’에 해당하는 아파트 약 1만7000가구의 청약 경쟁률은 52.4:1로, 전체 평균의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R114는 “2024년 3월 첫 운행을 시작한 GTX-A 노선 이용객 수가 1년 만에 약 8배 증가하는 등 새로운 교통망 구축의 효과가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R114는 ‘역세권’의 기준은 단지 중심 반경 500m 이내(네이버 지도 기준) 또는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역이 있거나 개통 예정인 곳으로 뒀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GTX-A·B 노선 ‘역세권’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는 총 7곳이다.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