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2+2 통상 협의’를 열고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8일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논의 대상을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 등 4개 분야로 정하고, 다음주부터 분야별 실무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통상 협상의 최종 마무리는 6·3 대선으로 출범할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 협의 후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한국의 정치 일정 등 고려사항을 설명하고 이해를 요청했다”며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고 질서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이 대통령이 파면된 과도 정부 체제인만큼 6월4일 새 정부 출범을 감안해 ‘7월 패키지 협상’ 로드맵을 짰다는 것이다. 경제안보 분야에선 미국이 ‘중국 고립 동참’을 요구할 수 있고, 투자협력 분야에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측은 방위비 분...
A씨는 지난해 6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지하철을 타려고 가던 중 “출입문이 열립니다”라는 안내음성과 함께 열차 출입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급한 마음에 계단을 뛰어내려가다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이 부러졌다.서울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사고 4건 중 1건이 ‘넘어짐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역 열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달리거나 계단에서 뛰고,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헛디디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전체사고 2387건 가운데 25%인 597건이 이같은 넘어짐 사고였다고 24일 발표했다. 연평균 119건, 월 평균 10건 꼴이다.넘어짐 사고의 대부분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로, 전체 사고의 46%(275건)를 차지했다.공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행선 안내 게시기에 표출되는 열차 도착 정보를 보고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계단 등에서 급하게 뛰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빈번하다”며 ...
삼성전자가 키친핏 냉장고 모델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는 기존 주방 가구에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음료나 소스 등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를 빠르고 쉽게 꺼낼 수 있는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탑재한 제품이다.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된 냉장고는 좌우 단 4㎜의 공간만 있으면 가구장에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고, 냉장고 문을 90도 이상 활짝 열 수 있다. 신제품에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AI 하이브리드 쿨링’은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하며, ‘빅스비’는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을 열거나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AI 스크린’을 통해 식품 관리, 제품 제어가 가능하며 ‘AI 비전 인사이드’는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재료를 인식해준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