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강서구청장 공천에 개입했는지를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전 구청장을 소환 조사했다.김 전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 전 구청장을 공천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 전 구청장은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구청장 선거 전에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당내에서는 유죄가 확정되면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기에 김 전 구청장을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특히 머스크의 정치활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총 매출은 193억3500만달러(약 27조633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4% 넘게 빠졌다.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지난해 1분기보다 40%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다. 1분기 순이익은 4억900만달러(약 5845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13억9000만달러)보다 7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테슬라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