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에 대한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계엄사령부가 수도권에 있는 신속대응부대의 출동 준비를 논의했던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준장)과 권영환 합참 계엄과장(대령)은 이같이 밝혔다.권 과장은 ‘이 차장으로부터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의 출동지시가 나오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군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제2신속대응사단은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이외에 헬기로 병력을 이동할 수 있는 부대다.권 과장은 해당 지시를 받은 시점에 대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이후가 맞다”며 “1시 넘어서 제가 (관련 부대에)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4일 오전 1시쯤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권 과장은 ‘계엄 ...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이 23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열고 있다(위쪽 사진).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파주 접경지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임진각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은 바람 방향이 맞지 않아 살포를 오후 늦은 시간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