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중국 관세와 관련해 “향후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5%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하향 조정할 여지를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교육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건 중국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대중국 관세를 상당 수준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관세 인하 시점까지 거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특별한 합의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중국) 관세가 145%인데, 너무 높다”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
“추경안 의결 간곡히 부탁드려” 방청석 향해선 ‘즉석 발언’도 혁신당 등 “사퇴” 외치며 퇴장 오후엔 “산불 피해 대책 마련” 지역 민심 호소하는 듯한 발언 유정복과 ‘천원주택’ 현장도“우리 방청석에 와 있는 젊은 세대, 청년을 위해서 절실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하던 중 2층 방청석을 올려다보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과감한 투자를 강조하면서 나온 즉석 발언이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한 권한대행이 정말 출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입장하는 본회의장 중앙 정문이 아닌, 총리와 국무위원들이 입장하는 옆문으로 들어와 착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방청객을 소개하자 고개를 돌려 방청석을 보면서 박수를 쳤다.조국혁신당·...
금속노조가 부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하청노동자가 화물용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측의 즉각적인 사과와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금속노조는 25일 오전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조치가 없어 화물용 리프트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회사는 사고 원인을 재해자 개인의 문제로 몰아가지 말고 즉각 사과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지난 19일 오후 9시부터 부산 지사과학단지 내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에서 야간근무를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화물용 리프트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일하러 갔던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동료들이 찾아나섰지만 찾을 수 없었고, A씨는 20일 오전 7시30분쯤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노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리프트의 2층 문은 리프트 운반구가 도착해야만 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전장치가 없어 손잡이를 잡고 당기면 열리도록 돼 있었다. 이는 ‘사업주는 리프트 운반구를 주행로 위에 달아 올린 상태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