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사는 주부 이모씨(62)는 요즘 전동 드릴과 드라이버, 망치, 리퍼 등 공구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집에 하나쯤 있는 공구들이지만 그동안 전문가로부터 제대로 된 사용법을 배워 본 것은 처음이다.이씨는 “주변에서 손재주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는데 이번 기회에 간단한 집수리를 배워 이웃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다. 배워서 남 줄 수 있으니 더 좋다”고 했다.남구 주민들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간단한 수리 방법 배우기에 나섰다. 28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우리동네 맥가이버 봉사단’ 양성 교육을 통해 34명의 주민이 집수리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맥가이버 봉사단은 손재주가 있거나 기술을 익혀 이웃들을 돕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구는 동별로 2명씩을 선정해 지난 8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 봉사단에는 여성도 14명 포함돼 있다.첫 수업에서 공구사용법과 안전수칙에 대해 배운 봉사단...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충북도,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충북지역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과 금감원,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청년·취약계층 등 충북 도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충북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감원 주관 ‘1사 1교 금융교육 점프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금감원·하나은행과 함께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을 새로 도입해 충북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친 온라인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청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확대한다. 충북지역 청년센터에서 ‘자산 형성’ ‘불법도박 예방’ 등 특별 강좌를 열고 자산 형성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1:1 재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