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경선 후보 토론회를 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대 쟁점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였다. 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은 아주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함께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단일화에 근접한 후보라고 주장해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토론회마다 네거티브 공세만 난무했다. 홍 후보는 지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제주 지역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상생버스’를 운행한다.롯데관광개발은 28일 오전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하는 ‘드림타워~누웨마루거리 상생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상생버스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2시간 운행한다.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 입구 사거리 방면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오간다. 다만 승차는 연동 신라면세점 앞에서도 가능하다.드림타워 내 투숙하는 외국인이 탑승 대상이다. 드림타워 내 투숙객의 65% 정도가 외국인이다.상생버스 운행은 드림타워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상가가 밀집한 누웨마루거리에 보다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진 조치다.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롯데관광개발측에서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누웨...
지난해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에서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25일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씨(42)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과격한 정도, 피해 등을 봤을 때 잔혹하고 매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존엄한 것으로 살인죄는 엄중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자 유족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 후 경찰에 자진 신고한 점,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다섯 차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김씨는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당시 교제 중이던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A씨와 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