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와 협력’을 당부했다. 권한대행으로서는 1979년 최규하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의 추경 시정연설이다. 국가 비상 상황에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을 편성하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 요청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골든타임을 수차례놓친 정부의 늑장 추경부터 사과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부적절한 처신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한 대행은 시정연설에서 “절박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며, “추가적 재정의 적기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모두 지난해 말부터 당시 야당과 경제 전문가들이 말 그대로 ‘절박하게’ 추경 편성을 호소했던 이유들이다. 보다 못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조~20조원 규모 추경을 조언한 것도 지난 2월이었다. 그럼에도 내내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추경 편성을 회피해온 정부가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대선 출마설을 두고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이 출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최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직후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한 권한대행 대선 출마 시 정치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대외신인도 차원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낮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한 권한대행이 사퇴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뀌면 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는 국가 신인도에 타격을 미칠 수 있어 현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공직에서 물러나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만약 한 권한대행이 사퇴하면 최 부총리는 6·3 대선까지 5주간 또다시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대선 승리 이후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라고 발언하자 한동훈 후보가 “조국수홍’도 모자라서 ‘친명연대’까지 하느냐”고 반응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을 앞두고 장외 설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내 찬탄(탄핵 찬성), 반탄(탄핵 반대)을 가리지 않고 모두 함께 가겠다. 계엄 사태는 탄핵으로 정리됐고, 우리는 지금 대선 승리 목표만 남아있다”며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함께 데리고 가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고 했다.홍 시장은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