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대중국 관세와 관련해 “향후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45%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하향 조정할 여지를 시사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교육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얼마나 빨리 내릴 수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그건 중국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대중국 관세를 상당 수준 낮출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관세 인하 시점까지 거론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중국과도 할 수 있다. 우리는 특별한 합의를 할 수도 있다” “지금은 (중국) 관세가 145%인데, 너무 높다”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직접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매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
또 시작됐다.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여야 가릴 것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교육 정책에 저마다 말을 보탠다. 특히 대입과 수능 관련 공약은 선거 단골손님이다. 예기치 않은 대선을 앞두고도 예외 없이 백가쟁명이 벌어진다. 대선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벌써 대입 공약이 보도된다. 정시모집 중심 입시 체계, 연 2회 수능을 치른 후 대입에 최고 성적 반영, EBS 강좌 80% 이상 반영 등 내용도 다양하다. 공약을 발표하지 않은 분도 있으니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교육학자들이 각 대권 주자 캠프에 들어가 정책 제안을 쏟아내는 시기가 되면 교육 공약은 더 늘어날 것이다.현재 거론되는 정책의 면면을 보면 난감한 부분이 꽤 있다. 수십년을 이른바 ‘입시판’에서 지낸 필자가 보기에,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지금보다 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 탓이다. 헤집어 놓을수록 학부모와 학생 부담만 느는 것이 대입 제도다. 대선 주자들이 이를 깊이 알고 대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