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토론회에서 과거 폭행치상 사건 전과에 대해 “전혀 없다”고 말했다가 토론회를 마친 후 캠프에서 “1996년 일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자료를 냈다.김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의 맞수토론에서 전과에 대해 말하던 중 “폭행치상 사건도 있다. 2000년대 초반에”라는 한 후보의 지적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한 후보는 “허위사실유포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혹시 폭행치상 혐의가 없다면 정확히 밝혀달라”고 말했는데, 김 후보는 “한 건(감염병법 위반)은 오늘 확정판결이 났고, 나머진 아직 없다”고 재차 답했다.김 후보 캠프는 토론회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정당 관계자(부정선거단장)가 선거운동 과정을 사진 촬영하는 등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것을 제지하다가 상해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
이재명 21대 대선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시선은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대선 대진표에 따라 민주당의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을 기본 축으로 하되 상대편 후보가 가진 약점을 ‘맞춤식’으로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훈 후보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검사 동일체성’을, 홍준표 후보가 맞상대라면 ‘명태균 게이트’를 각각 환기하는 방식이다.28일 민주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본선에서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이란 두 축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등 구 여권 후보에게 대응할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우선 내란에 동조한 세력과 이를 막은 세력 간의 대결이자, 위기 극복에 준비된 측과 준비되지 않은 측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 측은 내란 종식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기 때문에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양자 대결에서 지지율의 출렁거림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다만 민주당...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하고 돈을 갈취한 조직폭력배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박성민 부장검사)는 폭행과 갈취, 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간석식구파와 주안식구파, 꼴망파(신포동식구파), 부평식구파 등 인천지역 4대 폭력 조직원 97명을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3년 4월 약정한 원금·이자를 모두 갚았는데도 추가로 변제를 요구하며 피해자와 가족을 협박하고, 후배를 시켜 피해자를 폭행해 32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지역 번화가에서 시민 3명에게 시비를 걸며 벽돌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C씨는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 금전관계에 있는 시민 2명을 상대로 차량을 파손하고, 주거지를 무단 침입했다. 또한 협박성 문자도 전송하고 감금 등 괴롭힌 혐의다.D씨는 2022∼2024년 후배 조직원 2명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다른 조직원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