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탈리아에서 요리 유학을 해 이탈리아 친구들이 제법 있다. 주로 내가 이탈리아에서 신세를 졌던 사람들이다. 남자 친구도, 여자 친구도 있다. 가끔 이 친구들이 한국에 온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든 시간을 내 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우리 음식을 많이 소개한다.때로는 우리 집으로 초대한다. 그때마다 나는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한국식으로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갈비탕이나 꼬리곰탕을 이용한 파스타다. 우리 전통 간장의 향기는 이탈리아 경성 치즈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와 비슷하다. 한국식 감칠맛의 원천을 알려주고 싶어서다. 그러면 내 파스타를 먹은 뒤 이탈리아 친구들도 자신들의 파스타를 만들어준다. 파스타 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그런데 최근 이탈리아 ‘여사친’이 말아준 파스타가 신박했다. ‘블루베리 파스타’였다. 블루베리는 평균 당도가 15브릭스다. 브릭스는 과일 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과일 100g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의 농도를 나타낸다. 보통 11브릭스 이상이면 ...
짙게 깔린 ‘반이재명’ 정서 속‘윤 탄핵’ 이후 표류하는 민심특정 후보 쏠림 현상 안 보여‘당심 50%’ 2차 경선 앞두고도지지 후보 꼽는 데 ‘신중 기류’최근 여론조사도 관망세 뚜렷“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선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한테 (표를) 몰아줘야죠.” 지난 2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상인 전모씨(60)가 말했다.경향신문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이날과 23일 대구를 찾았다. 대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75.14% 지지를 몰아준 보수 핵심 지지 지역이다. 12·3 불법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벌어지는 조기 대선에서 대구 표심이 국민의힘 후보를 얼마나 지지하느냐가 대선뿐만 아니라 이후 국민의힘의 정치적 존재감을 결정한다.시민들을 만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대한 ‘비토’ 정서는 여전히 강했지만 민심이 일부 흔들리는 흐름도 보였다. 불법계엄에 비판적 목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