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에서는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성장’이 주요 경제 어젠다로 부상해 전체 선거 국면을 이끌고 있다. 유력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혁신, 전략적 첨단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3·4·5 성장비전’(잠재 성장률 3%, 4대 수출 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을 제시하며 성장 동력 회복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전 국민에게 연 25만원을 지역화폐 형식으로 제공하는 기본소득, 불평등 완화, 복지 확대 등 분배 중심의 정책을 강조했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당시 이 후보는 탄소세 및 국토보유세 같은 목적세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는데, 이는 고탄소 배출 기업이나 고자산층을 주요 과세 대상으로 삼는 ‘부자 증세’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4월 18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나온 그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손쉽게 증세를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
지난 17일 오전 증평군 증평읍 덕상3리 경로당.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콩나물 삶는 고소한 냄새가 경로당에 가득 찼다. 이날 점심 메뉴는 콩나물밥. 마을 주민들은 경로당에 모여 분주하게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고령의 주민들도 보행 보조기 등을 이용해 하나둘 경로당을 찾았다.노인들이 경로당에 마련된 밥상에 앉자 주민들은 콩나물밥과 양념간장, 무생채와 열무김치, 된장국 등 근사한 점심을 내놨다. 주민 30여명이 모인 경로당은 마을 잔치라도 열린 것처럼 북적거렸다.경로당에 모인 주민 중 13명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딴 어엿한 요양보호사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주민들은 식사를 하고 있는 노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불편한 곳은 없는지 등 안부를 물어봤다. 250여명이 모여사는 이 마을에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인구는 57명이다. 이들 57명 중 20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딴 이유는 마을 노인과 서로를 돌보기 위해서다....
경기 김포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3시간여 만에 불은 완전히 진화했다.24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김포시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노동자 2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다른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다른 직원 12명은 모두 외부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3시 43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이후 화재 발생 3시간 39분 만인 오후 7시 4분쯤 진화했다.소방당국은 공장 내 용접작업 중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