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 이해도가 2년 전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실질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5.7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2년(66.5점)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OECD 평균(2023년 기준·62.7점)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금융이해력은 금융 지식, 금융 행위, 금융 태도 3개 분야에 걸쳐 측정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일부터 11월1일까지 만 18∼79세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금융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 점수(73.6)와 금융 행위 점수(64.7)는 2022년(75.5·65.8)보다 낮아졌으나, OECD 평균(66.9·61.6)보다는 높았다. 반면 미래 대비와 관련된 금융 태도 점수는 53.7점으로, 2022년(52....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존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규제의 틀을 새로 짜겠다고 발표했다.미 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혁신 의제의 일부로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Automated Vehicle)에 대한 틀을 공개한다”면서 “이 틀은 미국의 자동차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며 안전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가 중국과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위험이 어느 때보다 더 높다는 것을 이 행정부는 알고 있다”면서 “우리의 틀은 규제를 부수고 혁신을 촉진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일 국가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통부는 향후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을 통해 “주(州)별로 산재하는 해로운 법규를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교통부 산하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제시한 3가지 원칙은 ‘공공 도로상 자율주...
해킹 공격으로 SKT 가입자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른바 ‘극우’ 성향 메신저 대화방,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음모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오는 6월 열리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일으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도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음모론이 사태 해결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28일 극우 성향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유심을 절대 교체하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글을 보면 작성자는 “해킹을 빌미로 전 국민이 유심을 교체하도록 하고, 유심 공급사가 유심을 통해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심 공급사가 이 후보와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 등에서는 ‘SKT 해킹 사건’이 부정선거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 사용자는 ‘SKT 유심 사태 핵심 요약’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SKT 유심 사태의 목적은 부정선거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