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긴급전화 1366’(이하 1366)에 걸려 온 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상담이 2000~5000건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8일 발표한 ‘1366 운영실적’을 보면, 지난해 1366의 전체 피해 상담 건수는 29만3407건이다. 2023년 29만4328건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전체 상담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유형별로 보면 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상담 건수는 늘었다. 지난해 스토킹 피해 상담은 1만4553건으로 2023년(9017건)에 비해 61.4% 급증했다. 교제폭력 피해 상담도 2023년 9187건에서 지난해 1만1338건으로 23.4% 늘었다.여가부는 “스토킹처벌법과 스토킹방지법 시행 이후 새로운 유형의 폭력에 사회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이는 (스토킹과 교제폭력 피해) 상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지난해 진행된 피해 상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가정폭력이었다. 지난해 가정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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