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첫 재무·통상 장관급 2+2 협의를 열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은 물론 양국 투자협력, 중국 등 경제안보 대응, 환율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은 대미 수출에 타격이 되는 관세 전반의 면제를 요청하고, 대선이나 국회 협력 등 정치 상황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 전에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국 정부는 밝혔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 협의를 마친 뒤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2+2 통...
지난 24일 오후 4시 6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군과 산림 당국은 25일 일출 후 산림청 헬기 2대, 지자체 임차 헬기 1대, 군부대 헬기 5대 등 모두 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또 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할 것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도 대기시켰다.불은 비무장지대 북측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점차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림 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성·속초·삼척·동해·강릉 평지 등 강원지역 11곳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건조주의보는 이틀 이상 목재 등의 건조도가 3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