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증가하는 감염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소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속에서 전파될 수 있는 감기, 장염, 수족구병, 뇌수막염 중에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상태가 호전되는 질환도 있지만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소아 감염병 중 가장 흔한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가 감염 원인이다. 5세 이하 영유아는 면역 체계가 미숙해 자주 걸리기 쉽다. 중이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데다 40도 이상의 고열, 호흡곤란이나 심한 쌕쌕거림, 경련, 탈수나 의식이 처지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이럴 땐 진료가 필요하다.감기를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관리하고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존폐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21일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등 의혹’ 사건을 넘겨받으면서다. 검찰 수사의 칼날은 홈플러스·MBK파트너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서도 채권을 팔아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는지 등에 맞춰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4일 “반부패수사3부가 금융위에서 이첩받은 사건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1일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홈플러스·MBK파트너스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했다. 반부패수사3부는 이미 관련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만큼 신속하게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3일 홈플러스가 신청한 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신청을 허가했다.이번 사건의 핵심 의혹은 홈...
올해 1∼3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석달 동안 총 5878건 발생했는데 전체 피해액은 3000억원을 넘었다.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전체 3116억원으로 한 건당 평균 5301만원이었다. 전체 피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 건당 피해 금액은 2.8배 늘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을 가장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2991건(51%)으로 집계됐다.보이스피싱은 카드 배송이나 사건조회, 대출 신청으로 위장해 전화를 걸거나 부고, 범칙금, 건강검진 진단서, 해외 카드 결제 등 다양한 명분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된다. 이후 최종적으로는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면서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을 가장해 돈을 뜯어낸다.악성 앱이 설치되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이름, 전화번호, 휴대전화 기종, 통신사 등을 파악할 수 ...